평소 메고 다니던 숄더 가방이 자연사를 해서 이번에는 숄더 가방 보다는 조금 작더라도 끈하나에 의지해서 메고 다니는 숄더 가방보다는

몸에 촥 달라붙는 슬링백을 사자고 마음 먹었죠.

그렇게 찾아 헤마다 마음에 쏙 드는 마크 라이든 블랙 슬링백을 발견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너무 이쁜데 실제로는 어떨지 기대가 되고, 또 수납 공간이 많다는 후기에 참 기대가 컸습니다.

주문하고 생각보다 빨리 슬링백을 받았습니다. 실물 보자마자 기대했던 그대로였는데요.

디자인 못지 않게 마음에 드는 건 정말 많은 물건 들이 슬링백에 들어 간다는 거에요

제가 평소에 숄더 가방에 가지고 다니는 물건들이 아래 사진에 보이는 14가지 품목(아이패드, 책 제외)인데요.

아이패드랑, 책은 백팩에 넣어서 메고 다닐 때만 휴대가 가능해서 숄더 가방 때는 못 가지고 다녔었습니다.

그.런.데.

새로 구매한 슬링백에 아이패드랑 책이 들어가는 거였습니다.

정말 감탄을 했습니다. 저 많은 물건들이 슬링백에 들어가는 것도 놀라웠지만 워낙에 수납공간이 잘 돼 있어서

하나도 안섞이고 일목조연하게 정리가 되더라구요.  수납공간이 매우 단순했던 숄더백을 메고 다닐 때는

휴대품들이 쌀가마 쌓이듯 차곡차곡 쌓여서 뭐하나 찾으려면 정말 손이 고생했었습니다.

그리고 구매 전에는 보조배터리 충전도 가능하다라는 설명이 있었지만 별 기대는 안했는데

슬링백 안에 고정 된 검은 케이블이 있더라구요. 세상에나...슬링백 안에 보조 배터리 케이블까지...

친구가 보더니 가방도 고급져 보인다고 하니 '아..이번에는 제대로 하나 잘 샀구나'...안심이 됐습니다.  

아무튼 이 슬링백 덕분에 많은 일을 할 수가 있겠네요.

낮에는 선그라스를 쓰다가 밤에는 안경으로 갈아 쓰고

책을 보다가 아이패드를 할 수도 있고 보조배터리가 있기에 휴대폰 배터리는 늘 100%이고

왁스를 가지고 다닐 수 있어서 헤어 세팅을 할 수도 있고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고 삼각대로 영화를 볼 수도 있습니다.

대게 슬링백은 안경 지갑 정도만 가지고 다닐 수 있는데

마크 라이든 슬링백은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휴대품을 대부분 가지고 다닐 수 있어서

대만족입니다.  

P.S 번외 이야기지만 어떤 온라인 셀러는 상품 문의하면 판매자 답글이 세월아 네월아여서 소비자의 마음을 다른 곳으로 향하게 하는데

백스테이측은 거의 실시간으로 상품 문의에 대해 시의성있게 답글 달아주신 덕분에 발빠른 구매 결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