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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구매 후기

착용감 좋은 슬링백 득템

정필****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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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출장 온 손님이 가방 손잡이가 찢어져서
실리콘으로 손잡이를 고정시켜 들고 왔습니다.

업무상 많이 도움 주시던 분이라 선물로 가방을 드려야겠다 마음먹고
큰 비즈니스 가방 있을까 싶어 백스테이 왔다가 손님꺼 사는 김에
저도 마침 슬링백 한번 써 보고 싶어 파디오 슬링백 P2049를 구입했습니다.

제작년 가족여행 때 쇼핑하고 소비세 환급 받을라 했더니
여권을 숙소에 두고 왔던 경험이 있어서 다음달 가족여행에는
무조건 여권을 포함한 자잘한 걸 담을 백을 꼭 챙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클러치 백에도 여권 등 자잘한건
거의 들어가겠지만 지갑, 여권, 카드 좀 넣으면 빵빵해져서 카타로그나
가이드 책자라도 챙기려면 편의점 비닐봉지를 들고 다녀야 합니다.

게다가 한쪽 손이 묶여서 아이를 케어하기에 너무 불편하고 하여
크로스 백을 메고 가려니 의외로 크로스백의 자체 무게가 있어서 같은
짐을 넣어도 무겁고 뭔가 거추장스러웠습니다.
(공간이 넓어서 이것저것 넣다보니 무거워 졌을지도요)

크로스 백 사이즈를 바꿔가면서 몇 가지를 써 봤는데
거래처 직원이 출장 올 때는 항상 슬링백을 차고 다니는 걸 보고
이거 괜찮겠다 싶어서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몸에 착 붙는 형태로 착용하므로 가방을 메더라도
양손이 완전히 자유로워 보이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사현장 같이 혼잡한 곳에서는 가방을 어디다 두기도 좀 꺼림칙한데
몸에 밀착되어 있어서 자주 사용하는 소품을 넣고 돌아다니기에 좋아보였습니다.

가방은 물론 소품도 전부 가죽으로 된 제품만 사용하는
편이라 당연히 천연가죽으로 만들어진 슬링백을 찾아보았습니다.

가죽 소형백을 고를 때는 사이즈를 약간 넉넉하게
보는게 좋은데 수납품 크기에 딱 맞춰서 구입하거나
공방제작을 의뢰 했다가 쓰지도 못하고 용도 변경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파디오는 예전에 클러치 백 알아보다가 알게 된 메이커 인데
아직 사용 해 본적은 없었습니다.

P2049 클러치백은 자루형 디자인으로 몸에 착 붙을 것
같은 느낌에 상세페이지에 아이패드도 들어간다는
설명이 있어서 의외로 용량도 크구나 싶어 이걸로 결정했습니다.

예전에 백스테이에서 지갑을 구입했을 때
제품이 맘에 들지 않아서 반품 했을때도
신속하게 처리 되었기 때문에 부담없이 일단
봐야겠다 싶어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배송도 하루만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주문할 때 잘못 입력했는지 호텔로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집으로 오는 바람에
밤 10시에 부랴부랴 호텔에서 집으로 달려와서
가방을 챙겼습니다.


제품 설명에 이 슬링백은 천연가죽+PU가죽으로
나와있는데 드러나는 앞부분은 천연가죽으로 하고
측면과 뒷면은 PU가죽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앞면은 도톰하면서 엠보무늬가 두드러지는 느낌이고
측면과 뒷면은 맨질거리면서 표면이 균일합니다.

이왕 사는거 천연가죽 100%면 좋았을 걸 PU가죽도 사용한 점은
아쉽지만 완전 비니루로 만드는 PVC가죽과는 달리
도꼬가죽에(일어로 床: とこ인데 독고라고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가죽면을 피할한 아랫부분 가죽.)
콜라겐 섬유조직처럼 엮이는 폴리우레탄 수지를
코팅하는 방식이라 반은 천연 가죽?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천연가죽이라도 일반적인 가죽제품의 경우, 모공마저 드러나는 맨 위쪽의 풀그레인
같은 고가 가죽은 잘 사용하지 않고 중간층 가죽이나 상처가 많은 2등급 가죽에
균일화 공정 후 코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앞면의 천연가죽부분과
뒷면의 PU가죽은 언뜻 보기에 잘 구분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만져보면 맨질맨질 한 느낌과 부드러운 느낌의
차이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앞부분이 천연가죽이라
추측 해 봅니다. 제가 사용하는 10만원 대 클러치 백과 재질이 흡사하네요.

재질에 대해서는 크기와 가격을 고려하면 일부 PU가죽을 썼다고 하더라도
납득할 만한 수준이고 이 슬링백에 한해서는 장점도 있습니다.

디자인이 자루형으로 몸에 착 붙는 형태고 두꺼운 성경책 사이즈 다이어리도
무난하게 들어갈 만큼 부피가 있는 편인데, 외형에 비해 상당히 가볍습니다.
뒷면, 옆면을 PU가죽으로 하여 좀 더 가벼워 진 것 같습니다.

앞면의 가죽은 두툼한 느낌으로 흠집에 매우 강해 보입니다.
광택을 좀 내 보려고 로션타입 크림을 적용 해 보았는데 크게 효과는 없었습니다.
바셀린 타입의 캐럿을 바르면 코팅가죽 특성상 흡수가 잘 되지 않는데
바르고 좀 두었다가 천으로 가볍게 닦으면 외출 전에 반짝거리는 모습과 함께
물기에 대한 방어막도 갖출 수 있습니다.

또하나 특징적인 부분은 슬링백의 메는 방향을 좌우로 바꿀 수 있도록
고리가 양쪽에 달려있어, 착용시 편한 방향대로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착용 사진처럼 넉넉하게 크로스 느낌으로 걸쳐도 거추장 스럽지 않고 편합니다.

지퍼는 상당히 견고해 보이고 부드럽게 열리므로 기능상 불만 없습니다.

용량에 대해서는 상세페이지 정정이 필요할 듯 싶은데
케이스 씌운 아이패드 프로 9.7사이즈는 넣기가 힘들고, 아이패드 미니는
여유롭게 들어깁니다. 아이패드 미니가 들어가는 공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폭이 부피감이 있기 때문에 키보드, 마우스, 8인치 윈도우 타블렛,
두툼한 다이어리, 상비약, 필통을 전부 슬링백에 딤을 수 있었습니다.

지방출장에서 복귀하고 첫 출근이었는데 오늘 서류가방, 크로스 가방,
보스턴백 백 대신에 슬링백을 메니까 지옥철 안에서도 가방때문에
쓸려나가거나 밀리는 일 없었고 필요한 물건을 항상 몸에 지닐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물론 저 위에 걸 다 넣으니 좀 묵직하네요.)


원래는 여행가서 쓸려고 구입한건데 당분간 출퇴근 용으로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출장, 여행시에는 트렁크에 넣어서 세컨백으로 활용해도 좋겠습니다.

다른데서 만날 수 없는 좋은 가격으로 구입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 가죽이 아주 고급제품은 아니지만 나쁜 냄새같은것도 없고
두툼하여 만지면서 사용하는데 큰 불만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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