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도움받고 있는 일본 거래처 엔지니어가 있는데
항상 가방에 짐이 많습니다.
공구류, a3도면파일 등등

지난 2월에 왔을 때 가방이 찢어져서 실리콘으로
메꾼걸 들고 왔길래 왜 이런걸 가져왔는지 물었더니
좀처럼 이런 사이즈의 가방을 찾기가 힘들다고 하며
어쩔 수 없이 쓸 수 있을 때 까지는 쓴다고 했습니다.

조금 찾아보니 등산용 백팩 아니고서는 이런 대용량 백을 찾기가 힘든데
슬링백을 구입하려던 참에 백스테이에서 이 가방을 발견하여
같이 구입하여 선물했습니다.

이번달에 다시 방문하여 가방은 어떤지 물었더니
대단히 쓰기 편하고 튼튼하다고 고맙다고 하였습니다.

노트북은 물론이고 A3서류철이 내부에 충분히 들어가고
공구류 그밖에 자잘한 소품들을 외부 포켓을 활용하여
정리하니까 예전에 쓰던 가방보다도 훨씬 편하다고 합니다.

가방에 들어가는 짐이 오히려 늘었음에도 두어달 사용하면서
아무런 손상이 없어서 어디까지 들어갈 지 궁금하다고 하네요.

가방이 크지만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짐이 많은 출장에
트렁크 없이 이동하기에는 최적의 가방 같습니다.

오늘 살펴보니 크로스 끈 연결 부위 박음질도 튼튼해서
어지간 해서는 찢어지는 일 없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너무 포켓과 수납 공간이 많아서
용도별로 확실히 나눠서 쓰지 않으면 어디다 넣었는지
잊어버리기 쉽다는 점??

대용량 가방을 찾는 분들에게는 이외에
마땅한 대안이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손님이 버리지 못하고 쓰던 가방입니다.
실리콘으로 손잡이를 메꿔가면서 까지 쓰는 건 처음봤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