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이라 서류가방을 참 많이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사용하면 싫증을 낸다. 싸구려 가방부터 명품까지 두루두루 섭렵했다. 결국 다시 구입하기로 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렸다. 주문 후 기다림은 고문이었다. 2틀 후 문자가 왔다." 오늘 오후 00시 배송 예정입니다." 문 앞에 와 있었다. 택배 기사에게 힘을 주는 글에 내가 더 흐믓하고 고마웠다. 박스를 열면서 "뭐 이래...!" 어 ! 안에 다른게 있다. 고급스럽다. 막상 가방을 꺼내보니 아내가 자기 달라고 야단이다. 오히려 자기에게 더 잘 어울린다나! 나도 지금 계속 들고 다닌다.! 뽐내며 ... 큰 아들이 다니러 와서는 자기도 하나 사달란다. 약속했다. 똑~ 같은 것 두개 더 사서 아내도 주고 큰 아들도 주기로 .. 며느리 앞에서 약속한 거라 어길 수도 없다. ㅠㅠ 암튼 예쁘고 멋스럽다. 가격보다 더 고급스럽다. 오랫동안 싫증 내지 않고 잘 사용할 것 같다. 고맙다. alpha_review